그룹 에픽하이 미쓰라진이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그룹 에픽하이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미쓰라진은 “가기전에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이다. 언어적인 부분도 있고 그 곳에서 현재 활동하는 그룹이 아니라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생각보다 우리 음악을 알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 운을 뗐다.
미쓰라진은 “현지에 계신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이 찾아주셨다. 에픽하이가 어떻게 이런 관객들과 공연할 수 있을까 하는 말을 들을 정도로 행복했다. 정말 힘든 일정이었지만 너무 즐거운 추억이었다. 다음 기회에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뵀으면 좋겠다는 생각 했다”고 말했다.
또 타블로는 “현지 언론 매체들이 이렇게 큰 규모의 공연은 처음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이번에 가서 느낀 건, 한국 힙합 자체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팬 분들이 되게 많더라. 현재 사랑받고 있는 많은 힙합그룹들이 미국투어를 갔다 온지 6년이 지났지만 그래도 반응이 좋다는 건 우리 뿐 아니라 다른 힙합 뮤지션들이 잘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가 그들의 덕을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힙합뮤지션들과 전 세계를 페스티벌 처럼 돌아다니는 것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테마 중 관객들이 보고 싶은 공연을 직접 선정하고 관람할 수 있는 ‘관객 선택형 콘서트’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티켓 오픈 당시 테마에 맞춰 공개한 6종의 포스터는 대중들에게 사랑 받은 유명 영화를 위트있고 재기 넘치게 패러디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와 올해는 전국투어, 아시아투어, 일본 클럽투어, 북미투어 등을 진행, 국내를 넘어 아시아, 미주 관객들까지 열광시키며 매진 세례를 기록해 글로벌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재 상영중’은 7월31일부터 8월2일, 또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총 6일간 총 8회로 개최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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