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푸르른 날에' 송하윤이 박현숙에 병원비에 대해 밝혔다.
3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 109회에서는 최명주(박현숙 분)에 병원비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이영희(송하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명주는 이영희에 "살다 보면 자기가 자기 마음을 보를 수 있다. 동수를 선택한 게 죄책감 때문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설득했다.
이영희는 "왜 다들 제가 동수오빠를 선택한 게 죄책감 때문이라고 생각 하냐. 죄책감은 인호오빠를 향한 마음이 더 크다"라며 "인호오빠 머리 수술을 세 번이나 했다. 그 때마다 죽을 뻔 했다. 그것도 다 저 때문이다. 예전에 저를 구하려다가 대신 다쳐서 그렇게 된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희는 "그리고 또 있다"면서 "엄마 병원이 부사장님(최동엽 분)이 2년 넘게 대주셨다. 부사장님 돈이지만 인호오빠 때문에 내주신거고, 결국 인호오빠가 엄마 병원비 내주신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에 충격 받은 명주는 "그 얘기를 왜 이제야 하냐. 너 때문이 아니라 다 나 때문이었다. 내가 빨리 죽었어야 했는데, 나 때문에 너까지"라며 자책했다.
한편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첩의 딸로 태어나 생모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도 죽고 없는 본가에서 콩쥐보다 더한 구박덩이로 더부살이를 해야 했던 영희가 상경해 겪는 청춘과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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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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