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복지부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 할 것”···3년간 400억 지원

정부가 줄기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3년간 총 400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을 신규 추진한다며 31일 이같이 밝혔다.

동 사업은 올해 초 ‘역동적인 혁신경제’ 연두업무보고의 후속조치이자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바이오 미래전략I (의약품)’을 구체화한 핵심 후속사업이다.

이번 신규 사업은 태동기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3년간 국비 약 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줄기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의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는 국내 역량이 선진국과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돼 이번 사업을 통한 글로벌 도약이 예상된다.

민·관 합동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바이오 기업의 투자 수요를 받아 기업 중심의 산·학·연·병원 컨소시엄 구성하고 이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임상뿐만 아니라 인허가·투자유치·해외진출 등 사업화 병목구간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미래부, 복지부가 합심해 부처 간 경계를 뛰어넘는 성과 창출형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며 “향후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민간투자 촉진과 미래 성장동력으로의 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설명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