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얘기 없이 제사만 지내···“신동빈, 日 롯데에 멋대로 인사권 발휘”
신선호 산사스 사장이 이번 경영권 분쟁 사태를 두고 '신동주 쿠데타'라고 보고 있는 시각에 대해 “이상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 사장은 31일 저녁 부친의 제사를 지낸 후 신동주 전 부회장의 자택에서 나와 “(신동주 전 부회장이) 회사 최고 책임자이고 주인인데 무슨 반란을 일으켜요. 반대의 이야기에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상황에 대해 가족간에 언급이 없었냐는 질문에 "그냥 제사만 했어요 영정 있는데 딴소리 하면 안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가 된 것에 크게 격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의 격노 이유에 대해 신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에 속해있던 임원들과 공직이 많은 사람들을 전부 그만두게 하면서 마음대로 인사권을 휘둘렀던 부분이 아니겠냐"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사에 신 총괄회장과 신영자 이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신 총괄회장과 신 이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며 "특별한 얘기 없이 제사만 지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사에는 신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부인 한일랑 여사,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의 남편인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 등 15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인 신정숙 씨와 남편인 최현열 NK그룹 회장도 제사에 참석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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