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 A 국회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신고 한 여성은 지난달 13일 오전 A 의원이 자신을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을 당했다고 대구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A 의원이 수차례 전화를 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했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여성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이 호텔의 폐쇄회로(CC)TV 녹화화면을 확보했고 CCTV 화면에는 A 의원이 호텔에 체크인하는 장면과 여성이 호텔을 드나든 장면이 모두 녹화됐다.
또한 경찰은 A 의원과 여성 사이의 통화 기록도 확인했다.
하지만 이 여성의 진술에는 신빙성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는 “성관계를 한 것은 맞지만 온 힘을 다해 성폭행을 피하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았다”고 진술 일부를 바꾼 것이다.
이에 대해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피해 여성의 진술이 바뀐 만큼 법적인 검토를 거쳐 A 의원에 대한 직·간접 조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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