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승리하면 신격호 대표이사 복직 시킬 것"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후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아울러 "지난달 6일 신동빈 회장과 한국에서 만나 잘 해결해보자고 제안을 했지만 신 회장이 이를 거절했다"며 "동생은 자신이 한국과 일본 롯데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신 회장보다 자신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광윤사고 그 다음이 우리사주"라며 "이 두 개를 합하면 절반이 넘어 우리사주의 찬성이 있으면 지금의 이사진을 모두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 전 부회장은 주총에서 승리할 경우 자신을 따르다가 해임된 이사진을 복귀시키고 특히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다시 대표이사직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달 초에 동생 신 회장과 한국에서 한 차례 만나 타협점을 찾으려고 했지만 신 회장이 이를 거부했다고도 주장했다.
끝으로 신 전 부회장은 롯데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롯데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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