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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이정 누른 新가왕···임재욱·강균성·강민경 탈락 (종합)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이정 누른 新가왕···임재욱·강균성·강민경 탈락 (종합)

등록 2015.08.02 20:04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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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임재욱-강균성-강민경-이정 탈락'복면가왕' 임재욱-강균성-강민경-이정 탈락


한 표 차였다. 8대 가왕이었던 ‘노래왕 퉁키’가 ‘고추 아가씨’와의 접전 끝 가왕의 자리를 내려놓았다. 그의 정체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가수 이정이었다. 그리고 ‘고추 아가씨’는 9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를 꺾은 ‘피구왕 퉁키’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9대 가왕 결정전’이 그려졌다. 앞서 ‘복면가왕’ 4관왕에 빛나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의 자리를 끌어내린 ‘노래왕 퉁키’의 자리를 빼앗고 ‘고추 아가씨’가 9대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인생직진 신호등’과 ‘마실나온 솜사탕’. ‘인생직진 신호동’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열창했다. 부드러운 보이스에 록스피릿도 엿보이는 무대였지만 결과는 탈락으로 이어졌다. ‘인생직진 신호등’의 정체는 포지션 멤버 임재욱. 그는 가수 정재욱을 꺾은 ‘마실나온 솜사탕’에게 패했다.

또 두 번째 대결 ‘웃는 얼굴 수박씨’와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의 대결이 이어졌다. ‘고추아가씨’는 가수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수박씨’는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열창했다.

‘고추아가씨’에 패한 ‘수박씨’는 지난 1회에 이어 최초로 두 번째 출연한 가수 노을의 강균성이었다.

3라운드에서는 ‘마실나온 솜사탕’과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가 대결을 펼쳤다. ‘솜사탕’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밤’을, ‘고추아가씨’는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각각 완벽하게 소화해 감동을 자아냈다. 치열한 접전 끝 ‘고추아가씨’가 ‘노래왕 퉁키’와 가왕을 놓고 대결을 펼칠 후보로 진출했다.

‘솜사탕’의 정체는 다비치 멤버 강민경. 가면을 벗은 강민경을 본 남성 관객들과 청중평가단은 모두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민경은 “얼굴 때문에 가려진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 9대 가왕 '고추아가씨''복면가왕' 9대 가왕 '고추아가씨'


마지막으로 8대 가왕이었던 ‘노래왕 퉁키’와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의 대결. ‘노래왕 퉁키’는 이수영의 ‘I believe’를 불렀다. 하지만 목상태가 좋지 않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퉁키’의 노래를 들은 윤일상은 “이번엔 호흡 조절에 실패했다. 노래 연습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며 “가왕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힘이 너무 들어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구라 역시 “내 염원이었던 클레오파트라를 쓸어트리는데 일조했다”며 “왕좌를 지키려다보니 힘이 많이 들어갔다. 힘도 빼고 바람도 쐬고 술도 한잔 먹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고추아가씨’와 ‘퉁키’의 대결은 50대 49로 딱 한 표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무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퉁키’를 누르고 ‘고추아가씨’가 9대 가왕을 차지한 것.

9대 가왕에 등극한 ‘고추아가씨’는 “상상도 못했다. 그냥 이 무대를 준비한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하다”고 울먹거리며 “많은 분들이 절 선택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포지션 임재욱, 노을 강균성, 다비치 강민경, 가수 이정이 탈락했다. 9대 가왕을 차지한 ‘고추아가씨’는 다음주 10대 가왕의 자리를 두고 타이틀 방어전을 펼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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