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1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20% 축소된 20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2.7%포인트 감소한 12.4%를 시현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지속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 동조화 현상으로 글로벌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며 “전방산업인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물량 감소와 RE 시장 경쟁 악화에 따른 가동률 하락 역시 악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출 성장 둔화 지속에 따른 기업가치 정체국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원자재 가격 하락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환율 약세의 수혜를 입은 일본, 독일업체들의 공세와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업체들의 성장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판매 볼륨 성장 턴어라운드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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