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민원은 전년보다 15.2% 감소한 3만6133건 이었고, 금융상담은 28만2665건, 상속인조회는 5만26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3%, 25.2%증가했다.
금융민원은 개인정보유출 사태 진정 등으로 신용카드 민원이 크게 감소하고 기준금리 인하, 주식시장 회복 등 경제여건의 변화로 은행·금융투자 권역 민원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15.2%감소한 3만6133건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금융민원 비중을 살펴보면 보험이 63.4%(2만2892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은행 18.6%(6714건), 은행14.2%(5124건), 금융투자 3.9%(1403건)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9.1%(1211건) 감소한 은행권 민원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여신 민원이 대폭 감소했으나 최근 보이스 피싱 등 전자금융사기와 관련된 인터넷·폰뱅킹 민원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비은행 민원은 카드발급 요건 완화, 개인정보유출 사태 진정 등으로 신용카드 민원이 크게 감소하며 전년동기 대비 41.8%(4830)건 감소했다.
보험 민원의 경우 0.5%(110건) 증가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보험금 산정·지급 민원은 9.5%(711건) 늘어났다. 반면 면책·부책 결정 민원은 19.7%(449건) 감소하며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 회복 등으로 수익증권 및 파생상품 매매 관련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28.2%(550건) 감소했다.
연령대로는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40대의 민원이 56.5%(1만5200건)을 차지했으며 60 세 이상 고령자 민원도 10.7%(2867건)로 나타났다.
단 금융투자의 경우 60세 이상의 민원 비중이 23.7%(114건)로 타 권역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50.6%(1만5111건)이었으며, 대부분 권역에서 여성 비중이 높으나 은행·비은행은 남성 비중이 53.8%(1만4729건)였다.
한편 금융상담 실적의 경우 28만266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8.3%(2만1712건) 증가했다. 5대 금융악 근절책 시행 등 홍보 강화로 불법사금융 신고 상담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속인 조회는 5만268건으로 신청기관과 조회대상 확대 등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2%(1만131건) 증가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민원·분쟁처리 인력과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금융회사의 민원 선처리 유도 등 민원업무처리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회사 민원관리 실태 점검, 민원다발 금융권역의 업무관행을 개선하고 소비자를 위해 금융민원·분쟁 및 상담사례를 종합 분석한 금융소비자의 소리(가칭) 발간 및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소비자포털(가칭)개설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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