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총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7850억원, 영업이익은 50.6% 축소된 193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이 TV채널 매출을 크게 감소시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TV취급고가 전년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비롯해 저마진 인터넷 상품의 구조조정 진행으로 모바일 취급고 성장률도 20% 수준에 그쳤다”며 “백수오 제품 환불액 및 제반 비용 등 일회성 비용외에도 모바일 관련 판촉비와 감가상각비, SO송출수수료 인상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저마진 상품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오는 4분기부터는 이익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를 끝으로 온라인 채널의 수익성 개선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4분기는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수반한 취급고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 수준이 201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비중 확대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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