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추천위는 전날 민일영 대법관 후임으로 강형주 법원행정처 차장과 성낙송 수원지법원장, 이기택 서울서부지법원장 등 3명을 추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박지원·우윤근·이춘석·임내현·서영교·전해철, 정의당 서기호 의원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대법관 후보로 추천된 3명은 모두 ‘서울대, 50대 남성, 고위직 판사 출신’”이라며 “이들 중 한명이 대법관이 되면 대법관 14명 중 93%인 13명이 판사 출신, 86%인 12명이 서울대 출신, 남성 대법관이 86%인 12명에 달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특정대학 출신의 남성법관 일색으로 구성된 대법원에게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을 담아내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판결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대법원장은 이번 추천을 반려하고 대법관 추천위원회에 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소수자의 인권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인물로 재추천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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