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불패 카드 유아인이 올 하반기 스크린과 브라운관 모두를 점령한다.
SBS 창사 25주년 특집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 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에 출연하는 유아인의 인기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
SBS 월화 ‘미세스캅’ 후속으로 10월부터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그동안 ‘대장금’과 ‘선덕여왕’ 등을 집필한 김영현과 박상연 작가의 신작이다. 연출은 ‘나는 전설이다’와 ‘쓰리데이즈’를 연출한 신경수감독이 맡았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세종역을 맡은 한석규의 열연이 돋보이며 최고시청률 25.4%를 기록했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이 드라마의 프리퀄 형식인 ‘육룡이 나르샤’에서 다시 뭉치면서 방송가의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여기에다 왕권과 신권의 첨예한 대립이 그려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의 현재 출연작인 영화 ‘베테랑’, 그리고 영화 ‘사도’의 심상치 않은 인기행보가 더해지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 또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선 광역수사대 형사와 안하무인 재벌 3세의 대결을 그린 영화 ‘베테랑’(감도 류승완)에서 그는 범죄와 비리의 온상인 재벌 조태오역을 맡아 경찰 서도철역 황정민과 숨막히는 혈전을 벌이며 연기력을 제대로 폭발했다.
덕분에 지난 8월 5일 개봉한 영화는 입소문과 함께 순식간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더니 8월 10일 오전 현재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관객수 276만명 을 넘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는 9월 개봉하는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에서 다시 한 번 그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가족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에서 비운의 사도세자역을 맡은 그는 아버지 영조역 송강호와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유아인은 8월과 9월에는 각각 영화 ‘베테랑’과 ‘사도’ 그리고 10월에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각각 다른 캐릭터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나면서 2015년 하반기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핵으로 떠오른 것이다.
SBS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유아인씨가 매작품마다 각각 다른 연기매력을 선보여 온데다 같은 작품에서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 그리고 감독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덕분에 그는 이번 영화들을 시작으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이방원을 연기할 예정이면서 2015년 하반기에 가장 핫한 연기자로 떠올랐다”라고 소개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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