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에이블씨엔씨, 2Q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2분기 비용 절감에 의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 2만4000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에이블씨앤씨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101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사업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고, 판관비 절감에 따른 이익 개선도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5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해외 사업과 국내 사업 모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 넘는 호성적을 거뒀다”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비용 절감 대신 매출 성장이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송 연구원은 “판관비 절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만큼 향후 비용 절감효과는 점차 제한적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채널과 제품 믹스 변화로 원가율이 상승해 비용 절감 효과를 상쇄하는 만큼 이제부터는 매출의 성장이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