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줄어든 1조3336억원, 영업손실은 6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여파로 항공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제여객 수입이 전년 대비 7.7%, 화물부문은 13.5% 줄어들었다”며 “일회성 비용인 정비비 역시 평소보다 높은 1052억원을 기록한 것 역시 악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 및 유가하락을 기대해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 해결에 따라 7월 중순 이후 항공 수요의 회복세가 완연하다”며 “국제 유가 역시 당분가 저유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하반기 이익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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