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들이 갖는 도덕적 잣대가 있고 그것이 국민들의 법 상식이자 요구이고 특권 내려놓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의 도덕적 기준, 국민의 눈높이에 서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박기춘 의원은 오랜 의정활동과 당직 활동으로 우리 당과 또 국회 그리고 지역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여러 의원님들께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안타까운 심정을 저도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새누리당에 비해 도덕적 우위를 지키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표는 “표결은 사안의 성격상 당론으로 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의원님들 개개인의 자유의사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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