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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기춘 체포동의안 처리, 혁신 출발점 삼아야”

문재인 “박기춘 체포동의안 처리, 혁신 출발점 삼아야”

등록 2015.08.13 16:33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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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새정치연합 제공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아프고 안타깝지만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들이 갖는 도덕적 잣대가 있고 그것이 국민들의 법 상식이자 요구이고 특권 내려놓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의 도덕적 기준, 국민의 눈높이에 서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박기춘 의원은 오랜 의정활동과 당직 활동으로 우리 당과 또 국회 그리고 지역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여러 의원님들께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안타까운 심정을 저도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새누리당에 비해 도덕적 우위를 지키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표는 “표결은 사안의 성격상 당론으로 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의원님들 개개인의 자유의사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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