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10회에선 정재영(진상필 역)이 연설을 하고, 이를 듣고 있던 송윤아(최인경 역)가 눈물을 글썽이며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9회 방송분에서 정재영은 지역구 숙원사업인 신항만 건설에 대해 현실성도 경제성도 없는 정책이라는 주장을 펴, 지역 여론이 악화되었고, 급기야 ‘당협위원장 불신임’ 위기에 빠졌다.
장현성은 이번이 정재영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 박영규(박춘섭 역)에게 협조를 요청하며 반대급부로 공천 보장을 제안했고 박영규는 이를 받아들였다. 정재영이 불신임을 받게 되면 차기 공천은 완전히 물 건너가게 되는 위기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한편 옥택연(김규환 역)으로부터 정재영의 진심을 알게 된 송윤아는 다시 보좌관으로 돌아왔고 본격적인 ‘진상필 의원 구하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재영은 심각한 표정으로 연설을 하고 있고, 연단 아래서 진지하게 듣고 있던 송윤아는 이내 눈물을 글썽이며 박수를 치고 있어, 불신임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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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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