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 ‘무협’ 장르의 새로운 열풍을 예고하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의 무협 소설은 대중문학부터 넓게는 대중문화에까지 큰 영향을 주었다. 그 인기는 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 결과 무협지와 무협영화가 범람하게 되었다. 하지만 충무로에서 무협영화는 여전히 생경한 장르였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더욱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30-40대부터 50대 관객들은 대중문화 속 무협 장르의 번성기를 거친 이들로 정통 무협 사극 ‘협녀, 칼의 기억’ 개봉이 그 어느 관객층 보다 반가운 소식이었다.
No 2. 인물의 감정을 담은 수려한 무협 액션
무협은 현실에서 벗어난 세계를 다룬 장르로, 상상력을 가미한 한계 없는 드라마와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얘기를 전한다. ‘협녀, 칼의 기억’의 경우 고려시대 세 검객의 이야기에 경공술, 검술들의 다양한 무협 액션을 더해 현실과 영화 속 세계를 넘나드는 재미를 맛볼 수 있게 한다. 특히 ‘협녀, 칼의 기억’은 액션에 인물들의 절절한 감정까지 실어 보는 맛을 더했다. 3040 남성 관객들은 무협 액션 특유의 수려한 액션을, 여성 관객들은 사랑과 복수를 드린 묵직한 드라마에 극찬을 전하고 있다.
No 3 현 시대를 관통하는‘의(義)’와 ‘협(俠)’
현 시대를 관통하는 무협 영화의 세계관
무협 장르는 부조리하고 힘든 현실에 ‘의’와 ‘협’을 강조하며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협녀, 칼의 기억’의 월소는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옳은 것을 따르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영화에서 이런 가르침을 물려받는 것은 홍이로, 영화는 협녀가 되는 홍이의 성장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협녀, 칼의 기억’은 관객들의 고단한 현실에 판타지를 선사하고, 대의와 의리를 지키는 정의로운 모습의 주인공들을 내세워 “’의’와 ‘협’이란 무엇인가”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만든다.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 ‘협녀, 칼의 기억’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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