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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아베 담화, 진정성 없는 아쉬운 담화”

與野 “아베 담화, 진정성 없는 아쉬운 담화”

등록 2015.08.14 19:16

수정 2015.08.14 21:52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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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담화 사진=연합뉴스 제공아베 담화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담화를 두고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진정성 없는 아쉬운 담화라고 지적 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14일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아베 담화는 일본의 침략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과거형으로 에둘러 표현했다”며 “위안부에 대해서도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이 상처받았다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진정성 있는 반성과 평화를 위한 실천적 노력을 보여주기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아베 담화는 전후 50년 무라야마 담화의 4대 키워드인 식민지배, 침략, 사죄, 반성은 모두 표현했지만 교묘한 방식으로 책임을 피해갔다”고 강조했다.

특히 “침략과 식민지배를 불가피한 선택으로 포장하며 가해자로서의 책임은 사실상 회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존엄을 상처받은 여성’이라는 표현으로 피해간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한마디로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 대신 외교적 수사로 책임회피에만 골몰한 담화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아베 총리는 역대 내각 입장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무라야마 담화에서 크게 후퇴한 담화로 이미 상당히 변질되고 말았다”며 “또한 전쟁은 안 된다고 강조했지만 집단적 자위권을 반영한 안보법안을 추진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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