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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이진욱, 예정된 해피엔딩?··· ‘너사시’ 긴장감을 부탁해

하지원·이진욱, 예정된 해피엔딩?··· ‘너사시’ 긴장감을 부탁해

등록 2015.08.15 07:39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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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2회를 남긴 ‘너를 사랑한 시간’이 예정된 수순을 밟으며 김빠진 맥주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제공= SBS ‘너를 사랑한 시간’종영까지 2회를 남긴 ‘너를 사랑한 시간’이 예정된 수순을 밟으며 김빠진 맥주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제공=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종영까지 2회를 남긴 ‘너를 사랑한 시간’이 예정된 수순을 밟으며 김빠진 맥주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된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진욱이 벌써 한 식구가 된 듯 화기애애한 가족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 것.

SBS 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 측은 오하나(하지원 분)-최원(이진욱 분)이 오정근(신정근 분)-김수미(서주희 분)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하나와 원은 정근-수미와 함께 거실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러나 부모님 앞에서 항상 편안한 모습이던 하나와 원이 평소와는 다른 어색함이 느껴져 어찌된 영문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14회 말미에서 17년 동안 친구로 지내온 하나와 원은 우정을 넘어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달콤한 공항키스를 통해 연인으로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다.

이제 친구가 아닌 연인이 된 하나와 원이 하나네 집 거실에서 정근-수미와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두 사람은 이 상황이 약간 어색하고 쑥스러운 듯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하나는 원과 함께 부모님을 마주하는 것이 살짝 부끄러운 듯 쉽게 정근과 수미를 쳐다보지 못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또한 원도 멋쩍게 주스를 마시며 하나의 부모님을 바라보고 있어 과연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색한 하나-원과 다르게 오히려 정근과 수미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무엇보다 전부터 원을 사윗감으로 점찍고 있던 수미는 이들의 연애를 누구보다 반기며 환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근도 부끄러워하는 두 사람을 귀여운 듯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어 이미 한 식구가 된듯한 이들의 모습에서 훈훈한 가족애를 느끼게 만든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원작이 있는 만큼 결말에 대한 예상은 뻔했다. 하지만 뻔한 결멀을 뻔하지 않도록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제작진의 몫일 터. 그간 너무 눈에 띄는 복선과 하나와 원의 사랑을 확인 시키기라도 하는 듯한 인물들의 배치(엘, 추수현, 윤균상) 등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긴장감 마저 빼앗아 결국 채널을 돌리게 만드는 원흉이었다는 평이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그려냈다. 15일 15회가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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