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의 명가 KBS의 승부수는 옳았다. '부탁해요 엄마'의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며 일요일 TV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2회는 전국기준 2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9%보다 무려 9.4%P나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립을 준비하던 이진애(유진 분)가 임산옥(고두심 분)을 위해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임산옥은 반찬가게를 정리하고 아들 이형규(오민석 분)의 변호사 사무실 개업에 보증금을 보태기로 결심했다.
그런 엄마를 보며 진애는 전세 계약을 위해 모은 돈을 추가 보증금과 월세라며 건넸다. 이후 이진애는 전세 계약을 취소한 뒤 빌라 사진을 바라보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여자를 울려'는 24.1%, '여왕의 꽃'은 19.2%를 기록했으며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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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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