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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절반 잠식’ 펀드온라인코리아, 200억대 유증 추진

‘자본 절반 잠식’ 펀드온라인코리아, 200억대 유증 추진

등록 2015.08.18 07:4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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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200억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 및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펀드온라인코리아 유상증자를 위한 주주협의체가 이번 주에 처음으로 소집돼 유상증자 규모 및 방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협의체는 유상증자 논의의사가 있는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2013년 설립된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현재 자본금 218억원의 절반 이상이 잠식된 상태다.

지난해 펀드슈퍼마켓을 개장했음에도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영업수익은 6억8700만원에 그쳤고, 당기순손실은 오히려 78억7700만원에 달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이에 펀드온라인코리아 측은 최근 올해 3분기 내 2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펀드판매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연말 기준 최소 42억원이 필요한 데 현재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자본금은 지난 5월 기준 98억원까지 감소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펀드슈퍼마켓 활성화를 위해 5%로 제한된 출자지분을 완화하거나 산업자본 참여 등을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자산운용사 40곳과 펀드평가사 4곳,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등이 5% 미만으로 고르게 출자하는 만큼 지분제한을 풀어 출자의사를 가진 자산운용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를 금융회사로 한정하지 않고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또는 금융상품 판매에 관심이 있는 인터넷 기업 등의 투자도 함께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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