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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고향 악양에서 故 정서운 할머니 추모식 가져

하동군, 고향 악양에서 故 정서운 할머니 추모식 가져

등록 2015.08.18 08:11

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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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규씨가 그린 고 정서운 할머니
하동군 악양슬로시티주민협의회는 지난 14~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슬로시티 악양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정서운 할머니를 기리는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은 악양슬로시티주민협의회와 코레일이 주최하는 여름 여행프로그램인 ‘자유로운 노동, 자유로운 여행’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로 열렸다.

故 정서운 할머니(1924~2004)는 북경세계여성대회(1995년)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일본의 만행을 온 세계에 알리고,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반전평화 운동가로서, 여성인권 운동가로서의 삶을 치열하게 살다갔다.

이를 기리기 위해 하동군에서는 악양 취간림 내에 대한민국 최초로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평화의 탑’을 2007년 건립했다.

광복 70주년으로 특별히 마련한 이날 행사는 1일차에는 악양면 일원의 아시아 평화 로드를 탐방하고, 2일차에는 취간림에서 추모식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평화 로드 탐방은 일제강점기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역사 여행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대하소설 토지의 최참판댁과 매암차문화박물관을 방문했으며, 특히 故 정서운 할머니의 고향인 하덕마을과 최근에 조성된 골목길 갤러리에서 할머니를 위한 헌정작품도 감상했다.

2일차인 광복절에는 취간림에서 ‘나비날다’란 주제로 헌다(獻茶), 동명대학교 정승안 교수의 야외 강연 ‘광복을 넘어 통일로’ 등 다양한 추모 행사로 정서운 할머니를 기렸다.

행사 후에는 매암차박물관에서 티파티와 함께 시인 이원규의 시낭송과 가수 최도은, 하동여성중창단의 공연, 희망나비 접기 등이 이어졌다.

경남 정종원 기자 won@



뉴스웨이 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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