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얘기다. 이번에 네이버 영화서비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 ‘사도’ 메인 예고편은 가장 비극적인 역사로 기록된 ‘영조’와 ‘사도’의 강렬한 대립을 담아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자신처럼 세자 역시 모두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길 바라는 ‘영조’ 송강호와 왕권을 이어받을 세자로 태어났지만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사도’ 유아인, 부자의 엇갈린 상황은 애통함마저 자아낸다. 여기에 ‘영조’와 ‘사도’를 둘러싼 인물들의 등장은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란 ‘영조’의 대사와 함께 처절하게 울부짖는 ‘사도’의 모습이 교차되며 왕과 세자로 만나 아버지와 아들의 연을 잇지 못한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한다.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사도’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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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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