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이 아닌 페트병으로 출시 ···젊은층 공략해 휴대성 용이
광주·전남 지방을 기반으로 한 보해양조가 탄산이 첨가된 새로운 개념의 소주를 출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오는 9월 초 ‘스파클링 소주’를 출시할 예정이다.
알코올 도수 3~5도로 알려진 스파클링 소주는 일반 소주와 달리 병 제품이 아닌 페트 제품으로 출시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특성상 탄산이 세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젊은층을 공략해 휴대성과 캐주얼한 느낌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광주·전남 소주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잎새주가 있지만 최근 일고 있는 저도주 트렌트에 발맞추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지역민들의 소주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표현된다.
특히 보해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순하리’와 무학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하이트진로의 ‘자몽애이슬’ 등 과일 리큐르가 인기를 끌 당시에도 관련 상품을 출시하지 않는 ‘정중동’ 스텐스를 보여 업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과일 리큐르 시장이 한풀 꺾이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과일 리큐르’ 트렌트를 종식시키고 ‘스파클링 소주’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보해가 ‘스파클링 소주’를 출시한다면 광주·전남 소주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잎새주와 지난 4월 출시한 저도소주(17.5도) 잎새주 부라더, 서울 등 전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17.5도 소주 ‘아홉시반’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게 된다.
보해 관계자는 “스파클링 소주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제품명은 물론 원재료와 성분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클링 소주’는 ‘잎새주 부라더’에 이어 임지선 대표이사 취임 이후 내놓는 두번째 신제품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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