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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철통 보안 속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대비

朴대통령, 철통 보안 속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대비

등록 2015.08.23 13:02

문혜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남북 고위급 접촉 정회 및 재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남북 고위급 접촉 정회 및 재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23일 오후 3시 재개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을 앞두고 철저한 보안 속에서 향후 협상 전략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주요 참모진들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전개되는 내내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면서 진행 상황을 수시로 체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시시각각 변하는 남북 대화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를 비롯해 통일부 등 관계당국은 남북고위급 접촉에서 다뤄진 구체적인 논의 사항에 대해선 철저하게 함구하면서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

이는 북한과 협상중인 상황에서 세부 논의 사항이 알려질 경우 어떤 형태로든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새벽 긴급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오늘(23일) 새벽 4시15분에 (고위급 접촉을) 정회했으며, 쌍방 입장을 검토한 뒤 오늘 오후 3시부터 다시 접촉을 재개해 상호 입장의 차이에 대해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의 의제와 관련해서는 “(남북)쌍방은 최근 조성된 사태의 해결방안과 앞으로의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단 청와대는 전날 오후 6시께부터 10시간 가까이 진행된 고위급 접촉에서 ‘상호 입장차’가 있었으며 남북 양측이 각자의 입장을 검토한 뒤 다시 만나기로 했음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한 반면, 도발자체를 부인하며 ‘남한의 조작극’이라고 주장해온 북한은 대북 심리전 방송의 즉각 중단과 확성기 철거를 요구하며 맞섰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협상 재개를 앞두고 우리 측의 요구사항과 북한 측의 주장 등을 냉정하게 따져보면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여는 종합적인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나오고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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