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논문표절 등 쟁점···25일 보고서 채택 결정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복지위는 이날 오전 10시 인사청문회를 열고 공공의료 정책이나 원격진료·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정 후보의 생각을 검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정 후보가 과거 ‘원격진료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 특허를 취득했다는 점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입장을 갖고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정부·여당은 원격진료 도입에 긍정적힌 반면 야당에서는 섣부른 원격진료 도입은 의료영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정 후보를 향해서는 청문회 단골 소재인 △제자 논문 표절, △법인카드 개인 사용, △선택진료비 수당 과다 수령 등의 의혹도 쏟아진 상태다.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 후보가 분당서울대병원 재직 당시 업무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주말에 법인카드를 골프장 및 인근 식당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은 정 후보가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선택진료 수당으로 4억여원을 받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보건 분야와 달리 복지 분야에 대해서는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도 정 후보에게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의사 출신으로, 분당서울대병원장을 3번 역임·대한병원협회에서 병원정보관리이사·재무위원장·기획이사 등을 맡기도 한 병원 경영인이다.
한편 복지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연 뒤 25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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