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 스킨십으로 레이싱팀과 후원사 관계가 중요
“저는 모터스포츠 관계자가 아닌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마니아 입니다. 그 시작 역시 자동차를 좋아하는 평범한 회사원에서 시작해서 모터스포츠 및 기업의 마케팅 브랜드 전문가로 일하게 됐으며, 모터스포츠 팀은 후원사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후원사의 니즈를 반영해 홍보를 진행해야 하며 레이싱팀의 홍보기반이 튼튼하다면 후원사와의 관계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
박창수 GBG 스파이더 신규 사업 총괄 본부장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 카페 알베르에서 개최된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KMJA)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가 다양한 산업분야로 발전하는 모습은 긍정적이지만 레이싱팀과 기업과의 관계에서 서로 ‘윈-윈’ 하는 관계로 가기 위해서는 레이싱팀은 후원사를 후원사는 레이싱팀과의 스킨십이 필요하며 이는 양사의 스킨십에서 스폰서십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스킨십의 부재와 소통의 부재로 많은 레이싱팀이 후원사와 관계가 어긋나는 사례가 많았다”며 “서로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부장은 SBS와 탁윤태 인제스피디움 대표에 대한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최근 인제스피디움의 활약에 대해 “(탁윤태 대표)말은 하지 않았지만 한국 스포츠 산업 발전에 있어서 SBS의 역활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SBS가 한 행사는 늘 성공을 이어왔다. SBS가 모터스포츠에 참가 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대한다. 앞으로 모든 분들이 인제스피디움과 함께 해 모터스포츠 발전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류 브랜드가 모터스포츠와 함께 한건 90년대 초중반 인터크루가 처음인 것 같다. 인터크루 멤버들과 친해서 다양한 정보를 접했으며 모터스포츠 브랜드를 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의 모터스포츠 마케팅 시작에 대해 “1990년 후반 필라에서 근무하면서 모터스포츠를 처음 접했으며 IMF 탈출 이후 새로운 돌파구를 위해 페라리 의류 후원사가 되면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와의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며 “페라리, 두카티, 피난페리나와 모터스포츠 라인업을 제작 공급했으며 이후 필라가 알스타즈와 협력을 하게 됐고, 그렇게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EXR코리아로 이직 후 본격적인 모터스포츠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첫 시작이 GM대우 레이싱 팀이었다”며 “첫번째 프로젝트라 뭔가 큰 그림을 그리지 못했지만 첫 시작의 의미가 있었고 두 번째는 효성스즈키(현 KR모터스)와 유럽 시장에 모터스포츠 라인을 수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 번째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전략적 선택으로 프로레이싱팀 ‘팀 106’과 작업했고 팀 106 라인은 국내시장은 넘어 중국과 일본에서까지 수출하는 브랜드로 대중적인 의류에서 모터스포츠 전문적인 제품까지 개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상했다.
박 본부장은 “인증까지 힘들었던 국제자동차경주협회(FIA) 승인까지 완료해 EXR 팀 106 프로젝트 이후에는 카파 버진 레이싱 라인과 샤벨트 프로젝트 가장 최근에는 스파이더 GT 라인을 개발하여 미국 시장에 소개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모터스포츠의 융합과 조화에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KMJA의 큰 역할도 기대한다. 브랜드와 산업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바람이 있다면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이 협회가 한국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정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역사적인 스토리를 정리하고 데이터를 쌓아가면서, 그분들의 기억을 역사로 정리해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를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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