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주가는 최근 SK C&C와의 합병 이후 25% 가량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는 사업가치 및 신사업 성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NAV 할인율을 25%로 가정한 사업가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에 불과하다”며 “신사업의 성장을 반영한 2017년 예상 기업가치를 감안할 때 장기 성장성 대비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엔지니어링 IT와 IT서비스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며, LNG와 바이오 신사업이 핵심 신사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했던 IT서비스 매출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고 엔지니어링 IT의 본격적인 확장도 기대된다”며 “사업지주회사로서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역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기대되는 신사업은 LNG와 바이오”라며 “LNG는 국내 발전소 확장 및 중국 트레이딩,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바이오는 오는 2017~2018년 자체 생산이 예상되는 뇌전증제(간질약) 등의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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