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단지 속 오피스텔 열풍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를 합쳐 덩치를 키운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공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 수준으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의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5.63%를 유지하고 있다(부동산114 지난 7월 말 통계 기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여유자금을 굴리려는 투자자, 전세난을 피해 내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 등이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광교, 송도 등 인기지역의 복합단지 오피스텔 청약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소음과 보안, 유해시설 문제 등 주거기능이 떨어졌던 오피스텔과 달리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단일 단지로 조성되는 나홀로 오피스텔에 비해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환금성도 높아 투자자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목할 만한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 물량 소개다.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조성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단지의 마지막 분양물량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 21~33㎡, 총 960실 규모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내 최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의 일부 잔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총 238실로 구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각 실에는 침실 3개와 욕실 2개, 주방 다용도실과 안방 드레스룸이 마련돼 일반 아파트와 똑같은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아파트 전용 59~172㎡ 2610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 총 2848가구 규모다.

광명역세권에서는 자이와 데시앙이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이 10월 ‘광명역 파크자이 2차’를 분양한다. 전용 21~37㎡ 오피스텔 432실, 전용 59~115㎡ 아파트 1005가구 규모다.

태영건설도 하반기 광명역세권에서 ‘광명역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1700가구와 오피스텔 1122실로 구성됐다. KTX?1호선 광명역을 이용 할 수 있으며 인근에 대형 쇼핑시설인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있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