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자동차업종을 둘러싼 환율여건은 원화가 달러와 동반강세를 보였던 추세에서 벗어나 원화 자체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로 전환한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며 “유로화 강세 흐름도 기아차에는 의미있는 수혜로 상반기 유럽판매대수의 44.4%가 국내에서 수출된 차량인데 현재 원/유로 환율은 상반기 평균 대비 12.5%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시장에서 카니발, 쏘렌토 등 지난 해 출시된 신모델의 판매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K5가 가세하며 7월 내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했 9월에는 신형 Sportage까지 투입 예정이어서 당분간 내수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시장 구형 쏘렌토 재고는 완전히 소진됐고 3분기는 신형 쏘렌토가 온전히 실적에 기여하는 첫 분기로 10월에는 신형 K5 투입되면서 미국 전체 인센티브도 점차 안정세 보일 것”이라며 “중국공장 판매 및 수익성 부진은 불가피하나 본사의 실적개선으로 만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글로벌 출고판매는 중국 부진으로 65.7만대(-7.7% YoY) 예상, 중국제외해도 YoY 2.9% 감소가 예상되나 수익성 좋은 내수 및 미국 리테일판매 견고해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2015F PER 6.1배, PBR 0.75배에 불과해 여전히 높은 배당수익률(2015년 2.4% 예상)에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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