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700만원대···시세 대비 160만원 저렴
도로접근성, 생활인프라 신도시 내 ‘으뜸’
수도권에서 700만원대의 착한 분양가의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림산업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대림산업은 경기 양주신도시 A-11(2)블록(양주시 옥정동 산167-3)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모델하우스를 28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오픈 당일 찾은 모델하우스는 날씨만큼이나 해당 단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평일 오전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기다리는 수요자들로 긴 줄이 형성됐으며, 소위 ‘떴다방’ 관계자들도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수요자들은 우선 착한 가격에 매력을 느끼는 듯 했다. 실제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00만원 후반대(780만~790만원). 단지 맞은편에 앞서 공급된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보다 3.3㎡당 적게는 20만원부터 많게는 160만원 정도 저렴하다.
양주시에 거주하는 B씨(40대. 주부)는 “지역 전셋값보다는 높지만 이 가격에 언제 브랜드 아파트에 살아보겠냐”며 “의정부 민락지구와도 그렇게멀지 않은데다 가격이 더 저렴해 구경하러 왔다”고 말했다.
단지 입지와 교통호재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는 양주신도시 내에서도 시범단지 중심부에 자리잡아 동쪽으로 중심산업,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또 단지 바로 옆에는 옥정중학교도 있어 통확한경도 좋으며, 근린공원과 대규모 호수공원도 단지 가까이에 조성돼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접근성도 좋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까지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또 서울~포천간 고속도로가 2017년 완공되면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완공 예정), 양주신도시~서울 노원역 간 무정차 BRT(2020년 개통 예정) 등 교통망이 순차적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7호선 북부연장사업도 계획돼 있으나,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모델하우스 앞 떴다방 관계자는 “양주신도시는 분양가가 오른 후에 시장 분위기가 잠시 주춤했었는데, 700만원대 가격이라면 수요가 분명히 있다”며 “문제는 교통요건이었는데 이도 나아지고 있어,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는 청약 성적이 높지 않더라도 계약은 순조로울 것이다. 안 그러면 우리가 이 더운데 왜 나왔겠냐”고 전했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 74 84㎡총 761가구로 구성됐다.
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9일 발표되며 정계약은 1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양주농협 덕현지점 인근(양주시 광사동 651-4)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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