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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젊은 인재 지속 육성돼야···2016년부터 임금피크제 확대 실시”

허창수 GS 회장 “젊은 인재 지속 육성돼야···2016년부터 임금피크제 확대 실시”

등록 2015.08.30 10:2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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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1900명 채용하고 2017년까지 계열사별로 9700명을 신규 채용키로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 참석한 허창수 GS 회장 사진=GS 제공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 참석한 허창수 GS 회장 사진=GS 제공


“기업은 곧 사람이고 인재는 중요한 자산이다. 젊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육성돼야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 GS는 투자확대와 지속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의 말이다. 그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GS는 이날 회의를 통해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계열사로 확대 실시하고 올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1만500명 규모 신규 채용 및 사회맞춤형 교육기회 제공키로 결정했다.

GS는 임금피크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016년부터 전계열사에 확대 실시함으로써 청년고용확대 및 고용 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GS에너지·GS리테일·GS홈쇼핑·GS E&R 등 대부분 계열사에서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며 여타 계열사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GS는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미래형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계획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하고 채용 규모를 늘려갈 예정이다.

GS는 지난해 3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400명 늘어난 36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1900명을 채용하는 등 2017년까지 계열사별로 9700명을 신규 채용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는 정규직 채용과 연계된 인턴 프로그램에 따라 고졸 및 대졸 인턴 1000명 중 2~6개월간 근무 이후 최종합격자로 선발된 인원이 포함됐다. GS는 GS칼텍스·GS리테일 등 계열사별로 실시하고 있는 인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공리더십과정·화공인재 멘토링·산학협력실습 등 사회맞춤형 과정을 통해 약 800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산학협력 대학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정규과정을 확대 강화해 기업 고위 임원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고 주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화학공학을 전공한 선배 직원과의 매칭을 통한 멘토링을 실시해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GS리테일도 유통업에 적합한 전문대 출신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산학협약을 맺은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유통사업 현장에서 8주간 실습을 진행하고 우수 인재는 면접 후 채용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협력사의 고용계획을 사전에 공유하면서 공동으로 인턴십 및 직무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하여 창업컨설팅 및 지방인재 고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리더는 미래 변화에 대한 명철한 식견을 갖추고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하며 목표한 바를 반드시 달성해내는 ‘성과 창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리더의 열정과 고민 그리고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리더 스스로가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서 GS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리더’ 역할의 중요성과 지속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략회의는 연세대 경영학과 정동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들은 한국 및 세계 경제 전망을 소개하고 미래산업과 기술 변화가 가져올 기회 및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 사례 등을 함께 공유하며 성과창출을 위한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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