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새누리당이 정부의 ‘특수활동비’ 관련 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먼저 문제를 제기했고 새누리당이 결론내린 것”이라면서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재천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새정치연합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06년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이 ‘특수활동비를 못 믿겠다’면서 문제를 제기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한 적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정책위의장은 “당시 감사원이 특수활동비 감사결과를 내놨고 계산 증빙 지침도 마련됐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당시 예결소위원장인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특수활동비 내역을 지역별·등기별로 내서 구체적인 내용은 기획재정위원회 예결소위에 보고할 것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문제제기를 해서 새누리당이 결론내린 것이고 새정치연합의 주장 역시 딱 그 정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수활동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그는 ▲편성 근거를 국가재정법으로 신설, ▲총액 편성시 세분화 (새정치연합이 제안하는 것은사건 수사비·안보 활동비·정보 수집비), ▲집행 내역 소관 상임위에 제출 등을 제안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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