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파업...노사 모두 회사 위해 고민할 때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4일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또한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한 우대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지난 31일 울산 본사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9월 4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4시간 부분파업키로 결정했다. 이번 파업 결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 이후 두번째다.
이밖에 파업 참가 조합원 우대안은 현대중공업 노조 뿐만 아니라 국내, 해외 노조에서 활성된 내용이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들을 위한 것이다.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평균 기본급의 70%를 기준으로 산정해 상품권을 지급, 또한 특정 공정의 조합원이 파업하면 조합원 본인 기본급의 100%를 기준으로 계산해 현금을 지급키로 한 것.
노조 측은 올해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몇년의 건조기간에서 노조측의 단시간 파업은 실질적으로 선박 공정에 영향이 없다. 노사 모두 회사를 위해 고민하는 것은 같지만 일방적으로 노측, 사측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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