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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철도 정비 사고···코레일 인력·예산 감축 논란

연이은 철도 정비 사고···코레일 인력·예산 감축 논란

등록 2015.09.01 10:38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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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지하철 정비업체 직원 조모(29)씨가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지난 29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지하철 정비업체 직원 조모(29)씨가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5년간 철도 시설물 정비물량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이에 대한 정비 예산 및 인력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유지보수 부분 예산감축과 외주화도 두드려졌다.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1일 공개한데 따르면 2010~2014년 코레일이 정비를 담당하는 시설물 물량은 매년 증가했다. 선로시설물 정비량은 2010년 7990.8㎞에서 2014년 8456.4㎞로 약 456㎞ 늘었고, 토목구조물 정비량도 같은 기간 2793개소 356㎞에서 3025개소 429.1㎞로 늘었다.

반면 시설물 정비를 담당하는 인력은 매년 감소했다. 선로시설물 정비 담당인력은 2010년 4501명이었다가 2014년 4132명으로 369명(8%)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선로정비에 대한 예산도 2379억원에서 2208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차량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인건비 예산은 줄어든 반면, 외주인력 의존도는 높아졌다.

2014년 현재 차량 유지보수 인건비는 3003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539억원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차량 정비 인력 중 외부 업체 인력의 비중은 4% 증가해 14년 현재 전체 정비인력의 약 10%가 외부업체 인력임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경영합리화에 매몰된 무분별한 정비 예산감축과 외주화는 철도 정비사뿐 아니라 승객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철도시설 정비예산 감축을 지양하고, 외주업체 안전관리 감독 강화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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