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을 강타하며 흥행 돌풍을 이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하반기에도 할리우드 대작들의 잇달은 개봉이 예정되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우선 오는 3일 개봉 예정인 ‘앤트맨’이 마블 히어로 대열에 합류하며 그 진가를 드러낼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앤트맨’은 전과 경력이 있지만 딸을 위해 평범한 가장으로 살기로 결심한 ‘스콧’(폴 러드)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린 영화다. 세계를 구하겠다는 단순한 이유 대신 딸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히어로가 된다는 새로운 설정과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며 개미만큼 작지만 쎈 액션을 선보일 ‘앤트맨’은 마블의 어떤 히어로보다 특별함을 자랑해 지난 달 31일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할리우드의 꽃중년 ‘폴 러드’와 명품 연기를 선보일 ‘마이클 더글라스’, 섹시함과 강인함을 모두 가진 ‘에반젤린 릴리’ 등 할리우드에서 뜨는 배우들이 총 출동해 새로운 히어로를 완성시킬 예정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기억이 삭제되어 살아 움직이는 미로에 갇혀 탈출해야 하는 판타지를 다룬 ‘메이즈 러너’의 후속작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 ‘앤트맨’ 다음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자신들이 갇혔던 미로에 미스터리 조직이 관여된 것을 알고 다시 미로 속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4명의 러너들을 다룬 이번 후속작은 한층 거대해진 미로의 스케일과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기홍’이 재등장해 활약할 예정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사로잡고 있다.
무려 24탄으로 영화로서 장기 시리즈를 이어가는 ‘007 스펙터’의 공습도 오는 11월로 예정돼 국내 관객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작 ‘007 스카이폴’로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을 이끈 셈 멘데스 감독이 한 번 더 메가폰을 잡아 식지 않는 007 시리즈의 열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완 맥그리거’ ‘휴 잭맨’, ‘콜린 패널’ 등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제6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대니얼 크레이그가 등장해 가장 완벽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연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 가운데, 가장 특별한 매력의 마블 히어로 ‘앤트맨’이 하반기에 가장 빠른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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