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호흡의 주말 연속극 '여자를 울려'를 통해 멜로킹의 위엄을 드러낸 송창의가 드라마를 끝낸 소회를 털어놨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MBC '여자를 울려' 송창의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긴 호흡의 드라마를 끝낸 소감을 물었다. 그는 "고등학생을 둔 아버지 역할을 주말극에서 한다는 것에 대해 고민 많이 했다. 치열한 멜로도 하고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하면서 감독님과 연기 폭 넓혀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창의는 "실제 고등학생을 둔 나이대의 아버지 캐릭터와 달리, 많은 감정이 들어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드라마를 달려오며 애정이 깊어졌다"면서 "하면서 아쉬웠던 점도 분명 있지만, 인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 꺼리를 쏟아 낼 수 있었다. 그 부분에 동참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지막회 보면서 많은 배우분들이 열심히 달려왔다 싶어 마음이 남달랐다. 힘들기도 했지만 종방영 분위기 참 좋았다. 그것은 다들 서로에 대한 마음이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시청률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40부작을 마무리 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었는데, 잘 달려왔다고 제게 칭찬해 주고도 싶다"고 자평했다.
한편 송창의는 '여자를 울려'를 끝내고 다시금 뮤지컬 무대로 돌아간다. 연기에 대한 꿈과 열망을 키웠던 뮤지컬 무대에서 보여줄 배우 송창의의 또 다른 에너지가 기대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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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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