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주요국정협의체 회의 개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회의 주재기관과 관계부처 대부분이 세종시에 위치해 있음에도 대부분의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 6월까지 주요국정협의체 회의 273회 가운데 200회(73.2%)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세종에서 열린 회의는 49회(17.9%)에 그쳤으며, 영상회의는 24회(8.9%)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경제관계장관회의는 참석 대상 17개 기관 중 70%(12개)의 기관이 세종에 위치해 있음에도 회의의 80%(62회)를 서울에서 개최했으며, 영상회의 개최도 9%(7회)였다.
이운룡 의원은 “세종시가 출범한지 3주년이 됐지만 여전히 잦은 출장으로 인한 시간 낭비와 피로 누적뿐 아니라 상관의 잦은 부재로 인한 업무공백 및 정책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무조정실은 주요국정협의 회의 시 화상회의의 활용을 적극 독려하고, 대면보고 보다는 서면·화상 보고 등을 권장하는 등 기존 행정처리의 패러다임을 바꿔 국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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