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비중뿐 아니라 거래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늘어남에 따라 쇼핑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반영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액은 30조1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5%증가했다.
이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750억원으로 21.2% 급증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8%를 차지하면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6.4%, 화장품 29.2%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 20.2%, 의복 20% 등의 순이다. 서적 및 문구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5%감소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320억원으로 63.9%나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4.6%다.
전달과 비교해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4%,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모바일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상품군은 애완용품(121%), 농축수산물(111.3%), 소프트웨어(93.4%), 꽃(91.2%) 등이다. 거래액으로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 3870억원, 의복 2580억원, 생활·자동차용품 2330억원 등이다.
판매점별로는 편의점이 작년과 비교해 33.6%늘어난 1조5130억원, 백화점은 2조1320억원으로 0.4%증가했다. 대형마트는 3조7920억원으로 작년보다 3.5%줄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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