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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내년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도전···“수상 가능성 높은 이유”

‘사도’, 내년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도전···“수상 가능성 높은 이유”

등록 2015.09.03 07:51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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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내년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도전···“수상 가능성 높은 이유” 기사의 사진

끊임없이 도전을 했다. 이번에는 가능할까.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그동안 여러 가지 성과를 얻어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복하지 못한, 그리고 인연을 맺지 못한 영화제가 있다. 바로 미국의 아카데미 영화제다.

2일 오후 영진위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사도’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영진위 측은 “‘사도’는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했지만 외국인도 충분히 공감 가능할 보편적인 내용”이라며 “이를 수준 높게 연출한 것이 높게 평가 받아 후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영진위는 지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 부문 출품작 접수를 받았다. 출품작 후보 신청은 총 9편이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 가능성이 무엇보다 주목을 받는 것은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임권택 봉준호 감독, 배우 최민식 송강호, 애니메이션 전문가 김상진 등을 신입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한 점이다. 여기에 송강호가 자신이 출연한 ‘사도’에 투표권을 행사할 경우 기대치는 분명 올라간다. 영진위에 따르면 아카데미시상식 측은 무작위로 회원 500명 가량을 추천, 외국어영화상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뒤 세 차례에 걸친 투표 절차를 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호의 투표권이 반드시 ‘사도’를 향한다고 볼 수도 없지만 낙담도 금물이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 부문은 매년 80개국에서 출품작을 내놓는다. 이 가운데 최종 후보는 다섯 작품이 선정된다. 한국영화는 1963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시작으로 2009년 ‘마더’(봉준호 감독), 2010년 ‘맨발의 꿈’(김태균 감독), 2011년 ‘고지전’(장훈 감독), 2012년 ‘피에타’(김기덕 감독), 2013년 ‘범죄소년’(강이관 감독), 2014년 ‘해무’(심성보 감독)가 출품된 바 있다. 물론 수상으로 이어진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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