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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17번째 ‘뮤즈’ 김민희의 ‘지금 그리고 그때’

홍상수 감독 17번째 ‘뮤즈’ 김민희의 ‘지금 그리고 그때’

등록 2015.09.03 08:24

수정 2015.09.03 08:25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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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17번째 ‘뮤즈’ 김민희의 ‘지금 그리고 그때’ 기사의 사진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제작:(주)영화제작전원사, 배급: (주)영화제작전원사 / NEW, 해외배급: (주)화인컷)의 ‘윤희정’ 역할로 또 한 번 예기치 못한 변신과 감탄을 불러일으킬 배우 김민희 지금과 그 때를 조명한 사진 몇 장이 공개됐다.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한 장면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한 장면

김민희의 ‘지금’

배우 김민희가 연기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주인공인, ‘지금은 그냥 그림 그리는 사람’ 윤희정은 매사에 조심스럽지만 감정에 솔직한 매력적인 캐릭터다. 행궁에서 우연히 만난 영화감독 함춘수(정재영)와 함께 자신의 작업실에 가서 그림을 보여주고 회에 소주를 마시며 설명하기 어려운 친밀감을 느끼는 윤희정이다.

하지만 윤희정은 함춘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크게 실망을 하게 된다. 배우 김민희는 이러한 윤희정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선을 세밀한 캐릭터 분석과 대담한 표현력으로 구체화했다. 이미 ‘화차’ ‘연애의 온도’를 통해 다층적인 감정 연기에 뛰어난 재능이 있음을 입증한 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한층 깊고 더욱 짙어진 배우 김민희의 농도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또한 김민희는 현재 한창 촬영 중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역할을 맡아 또 한 번의 짜릿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에 이어 박찬욱 감독의 작품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들과 연이어 호흡을 맞추는 김민희는 한층 더 성숙한 배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상수 감독 17번째 ‘뮤즈’ 김민희의 ‘지금 그리고 그때’ 기사의 사진

김민희의 ‘그 때’

1999년 드라마 ‘학교2’를 통해 연기자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김민희는 N세대의 아이콘으로 각광을 받으며 누구와도 닮지 않은 그녀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순애보’(2000), ‘서프라이즈’(2002)등의 영화에 출연한 김민희는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굿바이 솔로’(2006),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2007)를 통해 모델 출신 배우란 선입견을 지울 만큼 캐릭터에 밀착된 연기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모비딕’(2011)의 열혈 기자 역할로 연기 폭을 넓힌 그녀는 2012년 변영주 감독의 ‘화차’로 영화 한 편을 온전히 끌고 갈 수 있는 원톱 여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모든 미스터리의 키를 쥐고 있는 여자 차경선 역할로 배우로서 놀라운 성장을 이뤄낸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제21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은 물론 ‘뜨거운 것이 좋아’에 이어 또 한 번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연기파 배우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했다.

이후 ‘연애의 온도’(2014)로 멜로 장르로서는 드물게 19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기력은 물론 티켓 파워 또한 입증한 배우 김민희는 지난 해 ‘우는 남자’(2014)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누구보다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배우 김민희의 낯설고 흥미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는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오는 24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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