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담당 닛산출신 ‘데릭 하타미’ 영입

현대차는 미국법인(HMA)의 신임 판매담당으로 데릭 하타미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하타미 부사장은 닛산의 미국판매 담당 부사장을 지내다 현대차에 영입됐다. 그 이전에도 현대차 미국법인 서부지역 판매담당 이사로 근무한 바 있다.

하와이 퍼시픽 대학을 졸업하고 MIT MBA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액센추어와 J.D 파워 등 업체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다.

앞서 현대차 미국법인에서 26년간 일해 온 밥 프라드진스키 판매 총괄 부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각) 돌연 사퇴한 바 있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메이저 업체로 성장하는 데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라드진스키 부사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데릭 하타미 부사장이 우리와 다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는 비전과 기획 경험 등을 갖추고 있어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를 총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