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치오티(H.O.T)도 완전체로 돌아올까.
3일 한 매체는 H.O.T가 재결합해 데뷔 20주년 무대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이후 인터넷은 들썩었다. 현재 문희준, 토니, 장우혁, 강타, 이재원은 국내외로 뿔뿔이 흩어져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문희준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H.O.T의 재결합 논의가 오고간 것은 사실이다.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수는 있지만, 공식적으로 소속사를 통해 전달받거나 협의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장우혁 측 관계자 역시 이와 비슷한 입장을 전하며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H.O.T가 재결합한다면 그야말로 가요계는 큰 충격에 휩싸일 것이 자명하다.
1996년에 데뷔한 H.O.T는 아이돌 열풍을 만든 최초의 아이돌그룹이라 할 수 있을만큼 독보적인 존재였다. '캔디', '행복', '아이야', '위 아더 퓨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
H.O.T는 2001년 해체했다.
이후 강타와 장우혁은 중국와 한국을 오가며 솔로가수로 활동했다. 문희준은 가수와 예능 등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토니안 역시 가수 겸 음반제작자로 활동했다. 이재원은 최근 군제대 후 뮤지컬배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들의 컴백설은 이재원의 제대와 함께 솔솔 흘러나왔다. 4명의 멤버들이 함께 전역식에 참석해 다섯명이 함께 많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또한 tvN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당시 시대를 풍미한 두 아이돌그룹 H.O.T와 젝스키스를 다루며 근황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두 그룹의 활약 역시 드라마에 생생하게 담겼다.
H.O.T 다섯 멤버가 다시 뭉칠 수 있을까.
당시 그들의 노래를 함께 듣던 10대 청소년들은 지금 3,40대가 되었다. 하지만 앞서 지오디의 컴백이 보여줬듯이 원조 아이돌의 재결합의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팬들이 케케묵은 하얀 우비(클럽 H.O.T 응원의상)를 다시 꺼내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본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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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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