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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마을 유재석, 하하와 장난치다 눈물 쏟아낸 이유는?

우토로마을 유재석, 하하와 장난치다 눈물 쏟아낸 이유는?

등록 2015.09.06 15:17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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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마을 유재석우토로마을 유재석


우토로마을을 찾은 유재석과 하하가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배달의 특집 3탄에서는 하하와 유재석이 일본의 우토로마을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 강점기 시절 교토 군 비행장 건설을 위해 일본으로 강제 노역 된 노동자 약 1300명이 형성한 조선인 마을이다.

하하 홀로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1인 동반권’ 찬스로 유재석을 꼽아 함께 우토로마을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우토로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먹거리를 준비하던 하하는 식혜의 밥알을 섞지 않고 따르는 유재석의 모습을 보고 핀잔을 날리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하는 식혜를 빼앗아 "이렇게 해야죠"라며 식혜 통을 흔들어 컵에 따랐고 이를 본 유재석은 기분이 상한 듯 "너 혼자 하지 그랬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즐거운 모습은 이내 멈췄다. 하하와 유재석은 이날 강기남 할머니 등 마을 어르신들을 방문해 준비해온 음식을 대접하며 살아온 사연을 듣고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우토로마을에서 삶의 터전을 이루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생존하고 계신 분은 오직 강경남 할머니 뿐이었다.

하하는 손자처럼 강경남 할머니를 진심으로 대했고 강경남 할머니는 그런 하하와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다.

강경남 할머니는 모든 프로그램 일정을 마친 후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자 자신에게 고향의 사진 등 큰 선물을 준 하하와 유재석에게 “나쁜 짓 하면 안 된다. 남의 것 훔쳐 먹고 그러면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유재석과 하하는 “나쁜 짓 안 하고 평생 웃음 드리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답했고 “건강하시고 그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하하와 유재석은 결국 울컥한 마음을 참지 못한 채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유재석은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90도로 인사, 할머니는 “우리나라 돌아갈 때 조심히 돌아가라”고 다독여 눈물을 자아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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