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토) 개최된 Mnet ‘쇼미더머니4’의 '진짜' 피날레 ‘쇼미더머니4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 부산과 미국으로 향해 그 열기를 이어간다.
지난 토요일 2시와 7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총 2회에 걸쳐 펼쳐진 ‘쇼미더머니4 콘서트’는 관객 8000여명을 동원, 힙합에 대한 대중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콘서트에는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했던 프로듀서들과 다수의 참가자가 등장해 음원차트를 점령했던 참가자들의 경연곡들은 물론 프로듀서들의 대표곡들까지 라이브로 선보였다.
관객들의 환호 속 등장한 블랙넛·이노베이터·베이직은 붉은 조명과 함께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로꼬(LOCO)가 등장해 TEAM 박재범(Jay Park)-로꼬의 무대를 시작했다.
“이 무대 위에서 우리 팀끼리 관객들과 재밌게 놀러왔다”고 밝힌 TEAM 박재범-로고 팀은 릴보이 외에도 다른 팀원들·AOMG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RESPECT' 'ON IT+BO$$' 등을 선보인 이들은 유쾌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어 이노베이터가 등장해 “핸드폰 조명을 켜시고 흔들어 주시면 그 속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다”는 소박한 소원을 밝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노베이터는 관객들이 만들어 준 별빛배경 속 특유의 묵직한 랩을 선보이며 TOP4 다운 실력을 맘껏 뽑냈다. 이노베이터가 소속됐던 TEAM 타블로-지누션은 'BORN HATER' '전화번호' 등 신나는 무대로 능숙하게 공연을 이끌어 갔다.
준우승을 차지한 TEAM 지코(ZICO)-팔로알토(Paloalto)는 'Okey Dokey' 'MY TEAM+말해 Yes or No' 등으로 관객들의 힘찬 떼창을 끌어냈다. 팀원들과 무대에 올라 아쉽게 무대에 함께하지 못한 송민호의 몫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뜨거운 함성 속에서 퇴장했다.
이번 ‘쇼미더머니4’에서 슈퍼루키로 떠오른 블랙넛은 다소 쑥쓰러운 모습을 모습을 보이다가도 재치있는 멘트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논란을 딛고 당당히 일어나 TOP4로 무대에 오른 블랙넛에 관객들은 열렬히 환호했으며 팀원이었던 마이크로닷과 함께 'M.I.L.E'을 불렀다.
드디어 Mnet ‘쇼미더머니4’의 우승자인 베이식이 등장해 'GXNXI' 'STAND UP'으로 공연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그는 "이 순간이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우승자다운 실력을 한 껏 뽐냈다. 이어 프로듀서인 산이와 버벌진트가 차례로 등장해 'Body Language' '좋아보여' 등의 대표 히트곡들로 무대를 휩쓸었다. 모든 무대가 끝이나고 관객들은 아낌없는 환호로 앵콜을 외쳤다. 이내 출연진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 앵콜무대를 펼쳤고 약 180분 간의 뜨거운 힙합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을 주관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함께 호흡하며 한국 힙합의 현재를 보여준 공연이었다”며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다가오는 미국, 부산 공연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콘서트는 오는 9월 10일 오후 8시 LA ‘Shrine Expo Hall’에서, 이어 12일(토) 오후 7시 30분 뉴욕 ‘Best Buy Theater’에서 개최된다. 티켓 예매는 각각 미국 예매사이트인 AXS( LA공연), 티켓마스터(뉴욕공연)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부산 콘서트는 10월 10일 (토)오후 7시에 부산KBS홀에서 개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스탠딩 R석 99,000원/스탠딩 S석 88,000원/지정석 R석 99,000원/지정석S석 88,000원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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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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