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상백’은 ‘우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로, ‘우진’과 함께 가구 브랜드 알렉스를 운영하는 동업자이자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다. ‘뷰티 인사이드’에서 ‘상백’은 진중하지 않은 통통 튀는 매력과 재치, 입담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완벽한 감초 역할로 활약한다.
특히, ‘상백’의 이런 캐릭터는 배우 이동휘를 통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이동휘는 주변에 한 명쯤 있을 법한 친근한 매력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그런 그는 마치 ‘건축학개론’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스타덤에 올랐던 ‘납뜩이’ 조정석을 연상케 하는데, 조정석이 “납득이 안 가, 납득이” 등 다양한 명대사를 남긴 것처럼 ‘상백’의 명대사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처음으로 ‘우진’의 비밀을 알았을 때 ‘상백’이 던진 대사. “내가 저그를 어떻게 하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여배우는?” 등 친한 친구 사이에서만 알 수 있는 질문을 던지자, ‘우진’은 바로 “4드론” “아오이 소라” 라고 대답해 극장을 웃음바다로 몰아넣는다.
이 같은 ‘우진’과 ‘상백’의 대사는 모두 이동휘가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갖고 ‘상백’을 만들어 가는 것에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명대사는 러브 체어 위에서 원맨쇼를 하던 ‘상백’이 하는 대사로, “야메떼! 야메떼!”란 일본어를 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터트린다. 관객들은 이런 ‘상백’에 대해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한효주만 보이고, 이동휘가 웃음 포인트! 중얼 중얼 뱉는 말들이 살아있다”(for****), “우진의 둘도 없는 친구 ‘상백’의 시기적절한 애드립이 빵빵 터지는 적절한 캐스팅! 엄지 척!”(mari****) 등 이동휘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뷰티 인사이드’는 독특한 설정과 파격적인 캐스팅, 백 감독의 뛰어난 연출, 조연 배우들의 활약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극장가를 처음 만나는 사랑으로 물들이며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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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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