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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빚, ‘주택담보대출’ 영향에 9.5조 늘어 ‘역대최대’

7월 가계빚, ‘주택담보대출’ 영향에 9.5조 늘어 ‘역대최대’

등록 2015.09.09 14:40

수정 2015.09.09 14:45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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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빚)이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급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7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7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조3000억원 증가해 76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가계대출 규모는 은행들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안심전환대출 채권을 포함하면 사실상 9조5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는 7월 기준 역대 최대치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 상승폭도 역대 3번째 규모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8000억원,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대출은 2조5000억원 증가해 잔액은 7월 말 현재 295조6000억원이었다. 그 증가폭은 전달 3조2000억원보다 다소 둔화됐다.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대출이 1조1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대출이 2조2000억원 각각 늘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을 지역별로 보면 전월 큰 폭 감소했던 수도권의 경우 8조5000억원 감소에서 1조4000억원 증가로 전환되고, 비수도권도 3000억원 줄었던 것이 1조9000억원으로 증가해 증가폭이 늘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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