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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금리인상, IMF에 이어 세계은행까지 반대

美 9월 금리인상, IMF에 이어 세계은행까지 반대

등록 2015.09.09 17:06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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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금리인상, IMF에 이어 세계은행까지 반대 기사의 사진

“미국의 금리인상은 시기상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최근 IMF 수장에 이어 세계은행까지 제동에 나섰다.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우식 바수는 9일 모언론과 만나 세계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신흥국들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을 경계했다.

또한 노밸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일반 근로자 등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반대했다. 촤근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이 5.1% 수준으로 더 낮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

앞서 국제통화기금(IMF)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인도네시아대학 연설을 통해 “중국경제 하락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이에 따른 악영향에 대해 신흥국들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최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시화로 신흥국들은 수출 타격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금리인상 압박 등의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세계적인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오는 16일과 17일 예정된 연준의 FOMC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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