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후 독립영화제작사로서의 시스템을 확고히 한 영화제작 전원사라는 레이블로 제작된 9편의 상영을 통해 홍상수 감독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조명할 수 있는 이번 감독전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를 비롯, ‘하하하’(2010), ‘옥희의 영화’(2010), ‘북촌방향’(2011), ‘다른 나라에서’(2012),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우리 선희’(2013), ‘자유의 언덕’(2014),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총 9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옥희의 영화’등 3편의 작품은 필름으로 상영돼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만나는 홍상수의 영화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품 상영 외에도 ‘홍상수 감독전 : NOW and THEN’을 기념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먼저 오는 21일 오후에는 ‘옥희의 영화’ 상영 이후 홍 감독과 남다은 평론가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진행되며 22일 저녁에는 ‘북촌방향’ 상영 이후 홍 감독과 허문영 평론가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감독전 기간 중 신작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관객과의 대화 또한 마련돼 있다. 24일 개봉일에는 홍 감독과 허문영 평론가가 참석하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관객과의 대화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진행되며, 29일에는 홍상수 감독과 정한석 기자가 참석하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관객과의 대화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관객과의 대화 외에도 홍 감독의 ‘옥희의 영화’ 디자인을 담당했던 프로파간다가 제작한 감독전 상영작 9편의 아트 포스터도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옥희의 영화’를 비롯 ‘족구왕’ ‘만신’ ‘워낭소리’ 등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디자인했던 프로파간다의 ‘홍상수 감독전 : NOW and THEN’의 아트포스터 작업은 감독전 기간 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홍 감독의 작품세계를 관객이 참여하는 O,X 퀴즈 형태로 풀어보는 ‘퀴즈 쇼: 맞고 틀리다’ 행사가 감독전 기간 중 부대 행사로 마련된다. 스크린을 통해 풀어보는 ‘퀴즈 쇼: 맞고 틀리다’ 사회자로는 깜짝 게스트가 등장할 예정으로 관객들에겐 예기치 못한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 전 홍상수 감독의 작품 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홍상수 감독전: NOW and THEN’을 통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오는 24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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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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