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여자’는 만나는 남자마다 캐릭터를 바꾸는 한 여자가 한나절 동안 세 남자를 만나면서 겪는 연애 소동극이다. 사랑에 관한 독보적인 감성과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 받은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한예리, 이와세 료, 이희준, 권율 등 충무로의 대세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악의 여자’에서 한예리가 맡은 캐릭터 ‘은희’는 마치 연극 속 배역을 연기하듯 만나는 사람마다 캐릭터를 바꾸며 연애하는 인물이다. 부드러운 성격의 ‘청순한 여자’, 솔직한 성격의 ‘귀여운 여자’, 차분한 성격의 ‘성숙한 여자’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의 상대 배우로는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이와세 료가 캐스팅돼 일본 훈남 소설가 ‘료헤이’로 분한다. 또한 카페를 운영하는 순정파 이혼남 ‘운철’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 중인 이희준이 특별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사랑 앞에서만은 한없이 유치해지는 전도유망한 신인 탤런트 ‘현오’ 역에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를 통해 로맨틱 대세남으로 떠오른 권율이 캐스팅돼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이희준은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도 ‘해무’에서 호흡을 맞춘 한예리와의 인연으로 흔쾌히 특별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자타공인 충무로 대세 배우 한예리와 이와세 료, 이희준, 권율의 신선한 만남과 이들이 선보일 남다른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악의 상황에 처한 평범한(?) 여자의 한나절을 담은 영화 ‘최악의 여자’는 송중기 한예슬 주연의 ‘티끌 모아 로맨스’, 김규리 박원상 주연의 ‘사랑해! 진영아’ 등을 제작한 영화사 인디스토리의 세 번째 로맨스 영화로 10일 크랭크인 후 내년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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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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